02 장: 일급 함수

복습 시간

함수가 "일급" 이라는 말은 다른 보통의 것들과 똑같다는 것을 의미해요. 함수를 특별하게 취급하지 않고 다른 자료형처럼 다룰 수 있다는 것을요. 예를 들면 배열에 저장하거나 함수의 파라미터로 넘겨줄 수도 있어요. 그리고 변수에 할당하는 등 다른 모든 것들도 할 수 있어요.

지금부터 볼 것은 아주 기초적인 자바스크립트이지만 깃헙을 조금만 찾아봐도 이런 코드들을 볼 수 있지만 모두 일부러 이 문제를 회피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 다루고 싶군요. 한번 예시를 들어볼까요?

const hi = (name) => `Hi ${name}`;
const greeting = (name) => hi(name);

여기서 hi를 감싸는 greeting 함수는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어요. 왜일까요? 바로 자바스크립트에서 함수는 호출할 수 있기때문지요. hi의 끝에 ()가 있을 때 hi는 실행되고 값을 반환합니다. 그렇지 않을 때는 그저 변수에 할당된 함수를 반환하지요.

hi; // name => `Hi ${name}`
hi("jonas"); // "Hi jonas"

greeting은 그저 hi를 자신과 같은 인자로 호출하기 때문에 더 단순하게 쓸 수 있어요.

const greeting = hi;
greeting("times"); // "Hi times"

다시 말해서, hi가 벌써 하나의 인자를 받는 함수인데 왜 굳이 같은 인자로 hi를 호출하기만 하는 함수로 감싸나요? 전혀 쓸모가 없군요. 이건 마치 죽을 것 같이 더운 7월에 아주 무거운 파카를 입고 덥다고 불평하는 것 같아요.

이건 함수를 다른 함수로 감싸 단순히 계산을 느리게 하고 코드를 장황하게 하는 안좋은 방법입니다(잠시 후에 이유를 알아보겠지만 유지 보수와도 관련이 있어요).

더 나아가기 전에 이것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npm 패키지에서 찾은 재미있는 예시를 보겠습니다.

// 무식한 방법
const getServerStuff = (callback) => ajaxCall((json) => callback(json));

// 똑똑한 방법
const getServerStuff = ajaxCall;

세상은 이것과 똑같은 ajax 코드들로 더렵혀져 있어요. 위의 두 코드가 같은 이유를 설명해 볼게요.

// 이 줄은
ajaxCall((json) => callback(json));

// 이 줄과 같아요.
ajaxCall(callback);

// 따라서 getServerStuff를 개선할 수 있어요.
const getServerStuff = (callback) => ajaxCall(callback);

// 그리고 다시 이 코드와 같고요.
const getServerStuff = ajaxCall; // <-- 엄마 보세요, ()가 없어요.

여러분, 이것이 제대로 된 코드입니다. 내가 왜 이렇게 끈질기게 구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한번 더 예시를 들어볼게요.

const BlogController = {
  index(posts) {
    return Views.index(posts);
  },
  show(post) {
    return Views.show(post);
  },
  create(attrs) {
    return Db.create(attrs);
  },
  update(post, attrs) {
    return Db.update(post, attrs);
  },
  destroy(post) {
    return Db.destroy(post);
  },
};

이 말도 안되는 컨트롤러는 99% 하는 것이 없어요. 그리고 다음처럼 고쳐쓸 수 있어요.

const BlogController = {
  index: Views.index,
  show: Views.show,
  create: Db.create,
  update: Db.update,
  destroy: Db.destroy,
};

아니면 그저 Views와 Db를 한군데 모아둘 수도 있어요. View와 Db를 그저 묶어두기만 하기 때문이죠.

일급 함수의 장점

좋아요, 이제 일급 함수의 장점을 한번 찾아보죠. getServerStuffBlogController 예에서 본 것 처럼 유지보수를 해야할 쓸모없는 코드 양만 늘리면서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레이어를 늘리기는 간단합니다.

더군다나 그런 필요없이 싸여진 함수를 변경해야 한다면 그 함수의 감싸고 있는 함수도 바꿔야해요.

httpGet("/post/2", (json) => renderPost(json));

httpGeterr도 줄 수도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돌아가서 "접착제"를 바꿔야해요.

// 어플리케이션의 모든 httpGet 호출로 가서 명시적으로 err 넘겨주기
httpGet("/post/2", (json, err) => renderPost(json, err));

만약 일급함수를 이용했다면 바꿔야할 부분은 훨씬 적었을 거에요.

// renderPost는 httpGet 안에서 원하는 만큼의 인자를 받아서 호출됩니다
httpGet("/post/2", renderPost);

불필요한 함수를 만드는 것말고 다른 문제도 있어요. 우리는 인자의 변수명을 짓고 변수를 참조해야해요. 당신도 알다시피 이름붙이기는 꽤 문제가 있답니다. 특히 프로젝트가 오래되고 요구사항이 바뀔수록 잘못된 이름이 많아지.

프로젝트에서 같은 개념을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르면 혼란 생기기 쉽습니다. 또 일반적인 코드상의 문제도 있어요. 예를 들면 다음 두 함수를 정확히 같은 일을 하지만 하나는 다른 것보다 훨씬 더 일반적이고 재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이 느껴집니다.

// 우리 블로그에 특정된다.
const validArticles = articles =>
  articles.filter(article => article !== null && article !== undefined),

//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사용 가능할 것 같다.
const compact = xs => xs.filter(x => x !== null && x !== undefined);

특정한 이름을 사용하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특정한 데이터에 한정시킵니다(이 예제에서는 articles). 이런 일은 꽤나 자주 일어나고 똑같은 것을 다시 만들게 하는 일의 이유가 됩니다.

저는 객체 지향 코드에서처럼 당신이 this가 당신의 급소를 치러 온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만약 this를 사용하고 있는 함수를 일급이라고 부른다면 이 잘못된 추상화가 우리에게 화를 낼 것입니다.

const fs = require("fs");

// 무서워요
fs.readFile("freaky_friday.txt", Db.save);

// 덜 무서워요
fs.readFile("freaky_friday.txt", Db.save.bind(Db));

함수를 자신에게 bind 해서 Db는 그의 쓰레기 같은 원래의 코드에 마음껏 접근할 수 있게 됐어요. 저는 this가 더러운 기저귀인 것처럼 피하려고 해요. 함수형 코드를 쓸 때 this를 쓸 필요가 하나도 없어요. 반면 다른 라이브러리와 대화할 때는 우리 주변의 잘못된 세상을 묵인해야 할지도 몰라요.

어떤 사람은 this가 성능을 최적화하는데 필요하다고 말해요. 그러나 당신이 세세한 것까지 최적화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덮어주세요. 만약 환불이 안되더라고 좀 더 사소한 것과 교환할 수 있을 거에요.

이제 이것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03 장: 순수 함수와 함께하는 순수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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